안녕하세요 :)
오늘은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겪는 ‘강아지 구토’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.
특히 저희 집 폼스키 수호도 입양 초기엔 공복토와 구역질을 자주 했었는데요.
그때는 원인을 몰라 정말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.
수호의 경험: 아기 강아지의 공복토
처음 입양하고 나서 수호는 아침마다 노란색 위액을 토하고, 가끔 하얀 거품 섞인 구역질도 반복했어요.
그래서 병원에 데려갔고, 구토 억제 주사까지 맞고 올 정도로 걱정이 컸답니다.
그런데 수의사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인상 깊었어요.
“밥 잘 먹고, 잘 놀고, 배변 활동도 정상이면 대부분은 아기라서 위장 기능이 아직 미성숙한 거예요.”
그 말을 듣고 식사 시간을 여러 번 나눠 급여하고, 야식으로 소량 급여했더니 점점 구토 빈도도 줄어들었고, 지금은 거의 하지 않아요.
정말 걱정도 줄고, 수호도 더 편안해졌답니다.
구도 VS 역류의 차이점
- 구토: 위에서 위액, 음식물 등이 역류해 나오는 것
- 역류: 삼키지 못한 음식이 식도에서 그대로 나오는 현상
강아지가 토할 때는 토사물의 색깔과 냄새, 빈도를 잘 관찰해야 정확한 원인을 짐작할 수 있어요.
색깔로 알아보는 강아지 구토 원인
색깔 | 원인 가능성 | 참고사항 |
노란색 | 위액 토. 공복 상태 구토 | 아침, 식전 구토 시 흔함 |
하얀 거품 | 위산, 공복, 스트레스 | 반복되면 병원 필요 |
초록색 | 담즙 섞임. 장 이상 가능성 | 지속 시 췌장염 의심 |
붉은색/갈색 | 혈액 섞임. 위염, 궤양 등 위험 가능성 | 즉시 병원 내원 권장 |
검은색 | 출혈 오래된 경우. 위 출혈 의심 | 응급상황일 수 있음 |
먹은 음식 토사 | 급식 직후 토, 과식, 식사 속도 문제 | 슬로우 피더 사용 추천 |
공복토란?
공복토는 위에 음식이 없고 위액만 남아 있을 때 생기는 노란색 구토예요.
소형견이나 어린 강아지에게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에요.
공복토 원인
- 식사 간격이 너무 길 때
- 새벽~아침 공복 시간이 길 때
- 소화 기능이 덜 발달한 어린 강아지
- 스트레스나 불안
✔ 수호의 경우처럼 야식으로 소량 급여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개선될 수 있어요!
이런 경우엔 바로 병원에 가세요!
- 하루 2회 이상 지속적인 구토
- 무기력, 식욕저하, 설사 동반
- 피나 이상한 이물질 섞인 토사
- 아기 강아지가 연달아 토하거나 탈수 증상 보일 때
✔ 특히 강아지는 체구가 작아 금방 탈수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해요!
보호자가 할 수 있는 예방 팁
- 하루 2~3회로 식사 나누기
- 자기 전 소량 야식 주기
- 급하게 먹는 아이는 슬로우 피더 사용
- 스트레스 줄이기 & 과도한 운동 후 급식 피하기
- 이물질(풀, 휴지, 털 등) 삼키는 습관 주의
강아지 구토는 무조건 위험한 건 아니지만, 반복되거나 색이 이상할 땐 주의 깊게 관찰하고, 필요시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해요.
수호를 키우는 저처럼 초기에 불안하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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